익산시에 대단위 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전국은 물론 싱가포르, 대만 뉴질랜드 등 농산물 유통 및 수출 전진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익산시는 농산물유통전문기업인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및 맛젤판매법인과 23일 시청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은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정운천 참다래유통사업단 회장, 김병철 맛젤 판매법인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또 김병곤 도의회 의장, 김정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하림 김홍국 회장, 동양물산기업 윤여두 부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다래유통사업단은 오는 2009년까지 익산 서북부지역인 함라면 신대리 일원 부지 9만㎡정도 규모에 총 사업비 200억을 투자하여 2만㎡ 규모의 농산물의 저장․세척․포장․가공 처리가 가능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을 대표하는 농산물유통전문기업으로 국내시장의 고구마 50%와 참다래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여 호박, 쌀 등 품목을 확대하고 중국, 대만, 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국내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다.
익산시는 참다래유통사업단의 투자로 1일 300여명의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가와 계약재배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연간 110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여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익산은 220km 반경 안에 전국이 연결되는 교통물류 거점도시이며 농업 비중이 큰 도농복합도시이다”며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인 (주)하림, 국내 굴지의 동양물산기업(주) 익산공장 설립, 참다래유통사업단 투자 등으로 농축산 및 농기계에 산업의 중심지로서 익산 제2도약의 희망을 되찾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라북도와 적극 협력하여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익산에서 굳건히 뿌리내려 풍성한 열매를 시민 모두가 함께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은 전남 해남에 있는 연매출 500억 정도의 농산물유통전문기업이며 맛젤판매법인은 경기도 구리시에 소재해 있다.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의 익산투자는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기업유치전담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며 특히 익산에서 고교시절을 보낸 정운천 회장의 익산사랑의 마음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재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조건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