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젊은익산다음만들기포럼 대표)가 자서전 ‘천천히 서둘러라!’의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익산시장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6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1층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최 전 부지사의 출판 기념 북콘서트에는 시민과 지지자 등 수천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주변 교통의 마비가 우려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 전 부지사의 자서전 ‘천천히 서둘러라!’는 공직 31년의 소회와 함께 정치인으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도시의 비전을 담아냈다.
최 전 부지사는 북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손님들의 손을 맞잡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반갑게 맞이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책을 구매하고 저자의 사인을 받으며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시민은 “직접 만나 볼 기회라고 생각해 참석해보니 인물도 좋고 됨됨이도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익산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고 해서 왔는데 그 바람이 큰 태풍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최 전 부지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실 줄 몰랐는데,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나온다”며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시민들을 위한 일에 무한히 정진해 조금의 빚이라도 갚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지루할 수 있는 ‘내빈 소개’를 자막을 이용해 2분여 만에 짧게 끝냈으며, 이어 저자의 생각을 듣고 청중의 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대답하는 등 색다른 북콘서트 방식으로 열려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지루하지 않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출판기념회였다”며 “참석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였고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북콘서트를 마친 뒤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시민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감동했다”며 “사랑하는 익산, 사랑하는 익산시민을 위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앞장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병관 전 전북행정부지사는 출판기념회 이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발표에 이어 ‘젊은익산다음만들기포럼’ 출범식 및 ‘익산리브랜딩 5대 프로젝트 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발표 중심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