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스마트 농업혁신을 이끌 청년 농업인들을 집중 육성한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는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스마트 기술를 토대로 영농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농업인을 유치하고 안정적 영농정착지원에 13억9천만원, 혁신생산을 이끌 영농기반 구축사업에 7억7천7백만원으로 2개 분야 총 21억6천7백만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억7천9백만원 늘어난 것이다.
먼저 젊고 유능한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영농초기 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총 81명(농식품부 청년후계농 79, 전북형 청년후계농 2)의 청년후계농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농식품부 청년후계농에게는 독립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월90 ~ 110만원을 지급하고 후계농 정책자금(융자) 5억원을 5년거치 20년상환, 고정금리 1.5%로 지원하며 전북형 청년후계농에게는 2년간 월 8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전문가 및 선배농업인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운영하여 1:1 현장 맞춤형 컨설팅, 농가별 경영 진단‧분석으로 청년후계농에 기술적 성장을 돕고‘청년농부들의 야(夜)한 농(農)담’ 교육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간의 농업 정보 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농업인 조기 정착을 위해 스마트 기술 보급을 통한 혁신 영농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에게 드론지원, 선진영농 기술도입 기반조성, 스마트팜 지원, 농가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에 총 67개소를 지원한다.
올해 7개소 지원에 경쟁률이 3:1을 보인 청년농업인 드론지원사업은 병해충 방제 등 농촌의 드론활용 수요에 부응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팜 지원, 선진영농 기술도입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영농기반을 확대하고 소득향상 및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전라북도와 함께 정책자금 이차보전, 영농기반 임차지원, 생생동아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청년농업인 단체인 익산시4-H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기술접목 차세대 영농인 육성사업, 청년 맞춤형 디지털 농업기술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농가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개소당 1천만원, 10개소를 선정해 청년농업인의 삶의 질 및 만족도를 높여 농촌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청년농업인의 열악한 문화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익산청년시청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영농 여건과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열어 가겠다”며 “계속적인 사업발굴과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을 확대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