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시가 독서 동아리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추진하던 △독서동아리 등록제 △도서구입비 지원사업과 함께 △독서동아리 문학기행 △ 우수 작가 초청 강연을 새롭게 진행한다.
우선‘독서동아리 등록제’는 시립도서관 동아리 등록을 통해 독서 네트워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서관 등록 독서동아리는 지역 5개 시립도서관(영등, 부송, 유천, 모현, 마동)의 공간 이용도 가능하다.
독서토론 문화 지원을 위해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는‘독서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심사와 보조금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20여 개의 독서동아리를 선정해 다음달 중 도서 구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도서 구입비만 지원하던 사업에서 독서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활동비 지원까지 사업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특히‘독서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은 시립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서점 인증제와 연계해 지역 서점을 통한 도서 구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서점 활성화와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동시에 꾀한다.
또한 폭넓은 독서 경험과 인문학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독서동아리 문학기행’과‘우수 작가 초청 강연’이 신설된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사전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기행 장소와 시기, 선호 작가 등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된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은 지역 100여개의 독서동아리, 750여 명의 회원이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51개 독서동아리가 4천만원의 도서 구입비를 지원받았다.
시 관계자는“올해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다각화와 학교 독서동아리와 연계 협력을 통해 함께 책 읽는 독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