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위기의심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해 선제적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시는 3일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추출된 위기 의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사각지대 관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수조사는 복지서비스 지원 필요와 경제적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달까지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동시에 설문조사 형식으로 운영했으며, 통리장,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2만2천5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1월 담당공무원의 위기가구 판단 하에 개인별 복지 욕구에 맞춰 공적급여 신청, 민간자원 연계, 사례관리 지원 등 상담인원의 47%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했다.
사각지대 지원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준 익산형 긴급지원(95건/27백만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지원사업(31건, 14백만원)은 공적지원에 대한 공백(기준 중위소득 75~100%)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위한 지원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조사 중 설문조사 참여자 32%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본인 스스로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 대상자라고 생각한다는 점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에 난방을 하지 못한 경험 유무의 질문에 22%가 ‘있다’라는 답은 특히 눈에 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체감 위기감’을 토대로 생활안정 지원과 복지 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위기가구 상시 발굴 체계를 갖추어나가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적 상황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 988명에 대하여는 이웃愛돌봄단 운영 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민관협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다양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다이로운 익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익산주민(Zoom-In)톡 채널운영, AI말벗‧케어로봇,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등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