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은 익산시에 KTX가 개통된 지 3주년 되는 날이다.
KTX는 익산에 기업유치와 관광사업에 있어서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고 KTX 익산역세권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익산역에 따르면 2004년 개통이후 KTX 익산 승차 이용객 수는 2004년 485,839명, 2005년 674,002명, 지난해 722,48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익산역이 KTX 정차역으로 확정돼 오는 2015년 익산에서 서울까지 현재보다 50분 단축된 68분으로 연결돼 출퇴근이 가능한 동일 생활권으로 더욱 좁혀질 것이다.
KTX는 지난해 익산시가 (주)삼성레이저, (주)코스켐 등과 투자협약을 비롯한 95개 기업체를 유치하고 1,200억 여원의 투자유치와 1,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최근 익산시는 KTX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16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총 12회 동안 일본 ‘한국지방철도여행’관광객들 300여 명이 왕궁터, 고도리 석불입상, 미륵사지 등을 견학한다.
또 수도권기차여행사연합회와 손잡고 KTX 관광열차를 운행하여 수도권 관광객 2,200여명이 오는 4월 4일, 9일, 6월 9일 북부시장 5일장터와 보석박물관, 귀금속 판매 센터 등을 찾아온다.
특히 익산시는 대한주택공사와 손을 잡고 KTX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오는 4월경에 전북권 도시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환승체계를 포함한 역사 건립 및 역세권개발에 대한 기본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를 토대로 호남내륙의 물류거점도시, 새만금과 혁신․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도시로서 정체성을 찾아 ‘50만 도시 익산 건설’ 비전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한수 시장은 “KTX 익산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열쇠”라며 “100년의 철도역사와 함께해 온 익산 KTX로 10년 후 100년 후 익산과 전북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KTX 전북권 정차역으로 이미 확정된 익산역을 중심으로 호남고속철도를 신속하게 개통시켜 KTX 속도혁명을 전북발전의 상생 에너지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