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중앙도서관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송인엽 前소장으로부터 ‘강뉴’, ‘페쉬메가르의 연인’ 등 저서와 역서 10종을 기증받았다.
최근 박맹수 총장에게 직접 도서를 전달한 송인엽 박사는 KOICA 창립 멤버로 에쿠아도르, 에디오피아, 이라크, 아이티 등 8개국 해외 사무소장을 역임해 영원한 코이카맨으로 불리고 있으며, 원광대 강연을 계기로 본인의 저서와 역서를 대학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강뉴’는 한국전에 참전해 253전 253승을 거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Kagnew, 초전박살의 의미)의 생존 부대원들을 만나 한국전 경험을 엮은 것으로 송인엽 박사가 에티오피아에 근무하면서 번역한 책이다.
또한, 이라크 근무 중에 번역 발간한 ‘페쉬메르가의 연인’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사인 페쉬메르가의 열정과 이슬람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시로 노래하는 세계여행’은 80개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각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시집으로 ‘World Travel Singing in Poems’라는 영문으로 출간돼 미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송인엽 박사는 ‘역사발전과 인류공영’, ‘청춘 데카메론 지뜨세’, ‘시로 노래하는 우리 산하’, ‘시로 노래하는 전라북도’ 등도 저술했으며, 평화 마라토너가 지은 미국횡단 빛두렁길을 ‘Lightpath’라는 영문으로 번역 출간했다.
한편, 지난해 인성시민교육대상을 수상한 원광대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세계시민교육 강좌개설 지원사업(책임교수 박은숙)’에 선정된 이래 ‘생활 속의 세계시민교육’ 교양 교과목을 2년째 옴니버스형 강의로 운영하고 있으며, 송인엽 박사는 ‘세계시민을 위한 국제협력(ODA)’을 주제로 국제협력(ODA)의 이해, 한국의 국제협력 시스템과 국제협력 사업, 인류 공영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고, 특히 강의를 통해 청년 해외봉사 활동의 중요성과 봉사자의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