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 폐석산에 친환경 서버호텔(IDC센터, 인터넷데이터시스템센터)를 유치해 스마트 미래산업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버호텔은 대규모의 서버나 네트워크 회선, 클라우드 등을 제공하는 건물이나 시설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임 후보에 따르면, 서버호텔(IDC센터)의 국가별 현황은 미국이 815개, 영국 210개, 독일 180개 순이며, 2020년 기준 한국 데이터센터 수는 156개(중규모 포함)로 글로벌 점유율 약 10%정도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 9,940억 원 규모로 2026년까지 연간 7.72%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6조 2400억 원(52억 5000만 달러)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산 산업을 선도했던 석재산업과 흥망성쇠를 같이한 석산 중 현재 지하부 채취 완료 및 복구대상지로 분류되어 산업이 종료된 곳은 총 15개소나 되는데, 이들 폐석산은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등 마땅한 복구 방법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어 이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하여야 하는 과제가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예비후보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아시아 데이터센터의 거점으로 한국을 눈여겨보는 시장환경의 유리함을 익산의 폐석산과 연계하여 개발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춘천시 네이버데이터센터의 경우 국립 중앙도서관을 1만개 짓는 정도의 규모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종시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건립중이고, NHN은 김해 제2 데이터센터를 2022년도까지 완공 계획이다.
카카오는 경기 안산에 이어 본사가 있는 제주에 제2데이터센터(IDC)를 설립 예정이며,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설립과 임대업을 준비하고 있는 등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임형택 예비후보는 “익산은 자연재해가 없고, 폐석산은 지하부까지 채굴이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음과 동시에 저류가 용이하여 서버 등의 발열량을 조절하기에 최고의 공간, 최적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다수의 폐석산들이 근거리에 위치하여 여러개의 대규모 서버호텔들이 쉽고 유용하게 네트워크화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최적지 익산 폐석산을 활용한 서버호텔을 유치하여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부가가치 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