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중심거점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도시정비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금마고도지역이 최종 선정되어 국·도비 등을 포함해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 133억 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천년 고도의 새로운 숨결, 다시 숨 쉬는 금마”주제로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 16만㎡를 대상으로 오는 22년부터 25년까지 총 4년간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도비 13억3천만원, 시비 40억원 등 총 133억3천만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동거실’, ‘선화다실’, ‘금마공감터’ 등 익산시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름으로 주민들을 위한 생활SOC 시설 확충, 공동체 기반조성, 일자리 창출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전국 4대 고도(古都)의 명성에 걸맞은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고배를 마셨으나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백제역사지구의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지난 5월 재도전한 결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도시재생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 고도보존육성사업과 정책 콜라보를 위한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도시재생 전문가 컨설팅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외적으로는 지역구 한병도 국회의원이 금마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을 중앙부처 및 전라북도에 강력 피력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김기영 도의원과 해당지역 시의원들도 지원에 함께하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오랫동안 함께 준비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과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금마지역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됨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백제역사지구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7년 1개소 선정 이후 2019년 2개소, 2020년 1개소, 2021년 1개소 3년연속 4개소가 선정되어 총 5개소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