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마와 폭염으로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발생함에 따라 벼 출수 전후를 중심으로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벼 병해충 예찰 결과 벼멸구, 흰등멸구와 같은 비래해충이나 돌발성 해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평소 질소질 비료 과다 살포한 논, 비료 중복 살포된 논 등을 중심으로 도열병 등의 발병·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20일까지 벼 병해충 관리 집중방제기간으로 지정하고 홍보물 배부와 현수막, SMS 등을 활용해 벼 병해충 적기방제를 홍보하고 있다.
장마철과 같이 잦은 강우나 높은 습도의 환경에서 질소비료나 가축 액·퇴비를 많이 시비한 논에 발생하고 잎에서 시작해 이삭목, 이삭 등의 부위로 병징이 확대해 나가는데 현재 잎도열병이 발생되고 있어 방제 시기를 놓치면 이삭목과 이삭까지 확산되고 자칫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출수 전에 예방위주 방제로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멸구류 등 동시에 방제하면 노력과 방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벼 도열병 뿐만 아니라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돼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병해충이 발생이 우려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