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경영 및 판로촉진 지원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장경호 의원(나선거구)은 23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에서 ‘익산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안’와 ‘익산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의원 발의했다.

장 의원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 추진 배경에 대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중소기업자가 협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과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하고자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판로확대 노력,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추진하는 공동사업 지원, 권한 위탁 등에 대한 사항이 담겨있다.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인터넷 판매와 대형프랜차이즈 서점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는 지역서점의 영업활동을 촉진하고, 경영안정과 지역문화공간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여 균형 있는 지역경제 발전 및 시민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하고자 조례 제정 추진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지역서점 바로대출제를 통해 지역주민이 동네서점을 통해 도서를 대출하여 일정기간 동안 읽고 난 후 서점에 반납하면 그 도서를 익산시가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매입하는 내용이다.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도서는 바로대출제 도서에서 제외되며 일정기간 내에 대출 권수도 제한되도록 세부운영 규칙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익산시 관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면서 "이 조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자의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서점의 경영안정화와 함께 도서관의 비치도서를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지역문화공간으로써의 동네서점의 역할과 더불어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