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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자전거도로, 선제적 유지·보수 시급하다”

강경숙 의원 5분 발언 ‘자전거도로 안전대책 수립’ 촉구

등록일 2021년05월20일 13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킥보드 등을 자전거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위험성이 한층 높아진 자전거도로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강경숙 의원은 20일 열린 제235회 익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관내 자전거도로에 대한 선제적 유지·보수 및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익산시 도로과에서 강 의원에게 제출한 자전거도로 현황에 따르면, 관내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196.51km이며 이중 시내권 인도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153.3km로 78%에 달한다.

 

또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등장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가 도로교통법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2020년 12월 10일부터는 차도 뿐만아니라 자전거도로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시급성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공유킥보드인 지쿠터와 씽씽이가 익산시에서도 운영되면서 전동킥보드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현재 지쿠터와 씽씽이를 합쳐 180대가 익산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디를 가든 초록색과 노란색 공유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또한, 도로나 인도에 무분별하게 방치되어있는 전동킥보드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시속 25km이상 달릴 수 있다 보니 최근 교통사고 발생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강 의원이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확인해본 결과 최근 2년간 전동킥보드 등으로 발생된 교통사고 건수가 약3.8배이상 급증하였으며 연도별로는 2017년에 117건, 2018년에 225건, 2019년에 447건, 2020년에 897건으로 점차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운전미숙 및 과속 등 안전운전 불이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내권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도로의 경우 대부분 만들어진지 10년이상 되었으며, 노면 상태가 불량해서 자전거 통행은 물론 보행자 통행도 어려운 곳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유지·보수예산을 세우지만 전체 자전거도로를 관리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예산이다보니, 많은 시민들이 파이고 매끄럽지 못한 자전거도로에 걸려 넘어지거나 다치면서 익산시의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수조사를 실시해 보수가 필요한 곳은 바로바로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차도와 자전거도로에서만 운행이 가능하지만, 시내권 자전거도로의 경우 장애물과 단절된 곳이 많아 일부 이용자들이 인도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시속 25km이상이 가능한 전동킥보드가 인도에서 달린다면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도 보장하기 어렵다.

 

또한, 공유킥보드를 인도나 도로 등에 마구잡이로 세워 놓다 보니 보행자가 킥보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및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위협이 되고 있다.

 

강 의원은 “익산시가 공유킥보드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미연에 안전수칙 홍보 등 방지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며 “자전거도로의 선제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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