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5주년을 맞은 원광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개벽원광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비전을 선포했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개교 75주년 기념식 및 원광 100년 개벽원광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비전 선포식을 지난 14일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최했다.
15일 개교기념일에 하루 앞서 열린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대표 수상자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됐으며, 40년·30년·20년 연공상을 비롯해 학술대상, 교육 업적상 및 강의우수상, 공로상, 교수학습상, 우수조교상, 모범학생 표창과 함께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등 외부인사 16명에게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지속 가능한 대학을 목표로 개교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원광대의 희망과 발전기반 마련을 위한 개벽원광발전기금 모금 비전 선포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맹수 총장은 교직원, 재학생, 동문, 원불교, 사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1인 1계좌 월 1만원 기부 운동’과 ‘원광사랑 릴레이 발전기금 기부 챌린지 운동’으로 개벽원광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어 개교 100주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면서 지역이 요구하는 실무형 로컬 인재,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창의형 글로벌 인재, 미래를 개척하고 새 문명을 이끌어가는 융합형 개벽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것을 선언했다.
박맹수 총장은 개교 기념사를 통해서도 100년의 원광대학교를 향한 비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원광 공동체를 위해 캠퍼스 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하고, 100년 내다보는 원광대 특유의 효율성 높은 조직 체계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종규 이사장은 치사에서 “개교 10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원광대는 그동안 그러했듯이 전 원광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기필코 세계 유일의 학원으로 웅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원광대의 알뜰한 주인으로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개벽원광 발전기금 1천억원 조성 비전 선포에 이어진 원광사랑 릴레이 발전기금 기부 챌린지는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1억 2,159만원, 송호준 대학원장이 1,000만원, 사범대학 총동창회에서 1,000만원, 나노포커스레이 대표이사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이 2,000만원,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2,221만원, 원광학원 재직교무회에서 8,000만원을 잇달아 기탁해 행사 당일에만 총 2억 6천여만 원의 발전기금이 전달됐으며, 지난 7일 릴레이 기부 챌린지 시작과 함께 기탁자가 이어지고 있어 발전기금 조성사업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