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메이징 여자야구단이 지역에 방문한 MBC 웹예능 ‘마녀들’선수단과 웃음과 감동이 있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시는 14일 익산야구장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이 시구자로, 유재구 익산시의회장이 시타자로 나선 가운데 야구 친선경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마녀들’선수단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할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 어메이징 여자야구단’은 전북의 류현진·추신수 선수를 꿈꾸는 전북 제1호 여자 야구단으로, 지난 2013년 창단된 이래 총 50여 경기에 출전한 경험과 관록을 갖춘 강팀이다.
아마추어 야구단‘마녀들’은 개그우먼 김민경, 가수 윤보미,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치어리더 박기량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일반 사회인 야구선수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에서 참가 선수들은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코미디언 박성광은 매니저로 등장해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재미를 더했다.
또한‘마녀들’은 그라운드에 향하기 전 익산에서 꼭 가봐야할 곳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를 다녀와 지역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껴보기도 했다.
‘마녀들’의 미륵사지 방문과 이날 펼쳐진 경기는 유튜브와 wavve, 지상파, 케이블 등을 통해 다음달 초 방송된다.
시 관계자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멋진 경기를 펼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코로나19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마녀들’선수단들의 도전은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제11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참가를 목표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