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부터 익산시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1분기에는 9천1백여명이, 11월까지는 18세 이상 시민 24만여명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익산시는 18세 이상 24만여명의 시민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추진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에 대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달 말부터 1분기 접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당장 이달부터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생활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우선 접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예방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방침에 따라 원활하게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오택림 익산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임시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
익산지역 접종 대상은 전체 인구 28만 2천여 명 중 18세 이상 시민 24만여명이며 1분기에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생활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등 9천1백여명을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이후 65세 이상, 보육시설 종사자에 이어 50~64세 시민 등 우선접종대상자 14만명에 대한 접종은 2분기까지 마무리하고, 나머지 접종대상자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익산실내체육관에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81개 의료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백신은 종류별 특성에 따라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을 접종하며,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모더나·화이자 백신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종사자나 접종기관 인력 등은 각 해당 기관에서, 요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은 자체접종 또는 보건소 방문접종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오택림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행총괄팀과 대상자관리팀, 백신수급팀,접종기관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해 실무추진에 나섰다.
특히 대규모 접종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의사회와 의료인력 지원을 협의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이달 중 지역협의체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택림 부시장은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센터 설치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해달라”며“필요한 장비와 인력이 차질없이 확보되도록 예산부서를 비롯한 익산시 전 부서가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