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 익산점이 희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사랑(신동 2살) 아가에게 수술비용 2,600만원을 후원, 11일 후원 결연식을 가졌다.
익산시 3/4분기 어려운 이웃으로 선정된 돌배기인 사랑이는 담도폐쇄와 함께 장출혈, 빈혈, 비타민D 결핍증, 구루병, 철 결핍증, 복수, 간경화 등.. 감당하기 어려운 병들을 가지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황달수치가 높아 치료를 받던 중 생후 40일째 담도폐쇄증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사랑이는 입원과 퇴원을 6차례나 반복했다. 장출혈로 인한 빈혈과 장의 일부에서 대사하는 비타민D의 결핍증, 구루병이 동반돼 있으며, 이로 인해 뼈의 기능까지 저하된 상태. 또 간경화까지 진행되고 있어 간이식 수술까지 해야한다.
간 이식 수술비용은 예치금 4,500만원을 포함, 총 6,500만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인 사랑이네가 6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E-마트 익산점의 수술비용 후원은 사랑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랑이와 같은 지역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후원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사랑이의 수술을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는 이들은 계좌(우체국 02099-02-208068. 김사랑)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돌밖에 안된 아기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병이지만 사랑이가 잘 버티고 있어 다행이다", "기초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랑이네에 시민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