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13일 오후 2시 국민생활관 대극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07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발생주의 복식부기 회계제도'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복식부기 회계제도 개념 이해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행정자치부 복식부기담당 정윤한 사무관의 강의로 진행됐다.
정 사무관은 "복식부기 회계제도는 지방재정의 투명성.회계책임성.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지방재정에 대해 상장기업처럼 발생주의 복식부기방식에 근거한 회계처리와 재무보고서 작성하는 것이다"며 "이 회계제도 도입으로 행정서비스 원가와 성과측정이 가능한 디지털예산회계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금 흐름만을 기록하는 현금주의 회계제도는 정부활동의 경제적 비용.편익과 재정상태 변화, 그리고 성과측정에 필요한 재정정보와 원가에 관한 측정이 불충분해 지방 재정력과 재정운영상태에 관한 정확한 정보 산출이 어려운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예산제도 개혁의 대두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2007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이 제도는 기존의 예산회계에 따른 세입세출 결산서 이외에 재무제표, 통합재정정보, 재정분석정보 등 보다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 실시간적으로 산출한다. 이 산출된 정보는 주민, 시민단체, 단체장, 공무원, 지방의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제공되어 보다 투명한 재정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익산시는 복식부기 회계정보 시스템(DAIS)을 오는 4월 말까지 도입하고 2005년말 기준 시의 모든 자산과 부채에 대해 서면 및 실질 병행조사를 6월말까지 마친 후 2006년 12월 31일 기준 익산시 총자산 및 부채에 대한 2006 재무제표를 오는 2007년 2월한 작성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행 예산회계정보와 복식부기 회계정보를 동시 산출하는 2중 구조체계(Dual system)를 유지하여 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의 최소화와 담당 공무원의 편의 도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