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융합교양대학 김정배 교수가 제1회 백인청년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 100명이 상금을 모아 마련한 백인청년예술대상은 지역과 청년에게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중견 예술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건네는 상으로, 수상자 선정도 청년예술가 1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백인청년예술대상시상식은 지난 11일 전주 공간기린토월에서 진행됐다.
원광대 HK+지역인문학센터 부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정배 교수는 지난 한 해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를 자처하며,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을 확장하는데 영향을 주고, 청년들의 주체적인 활동을 독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른손잡이의 왼손그림’을 통해 문학인임에도 불구하고, 생소한 시각예술 분야에 도전해 서울, 전주, 익산, 완주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삶이 곧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을 스스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김정배 교수는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 마련한 상이라는 점에서 기쁘면서도, 한편 그 어떤 상보다 고통스럽고 마음 아픈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청년예술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예술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청년과 중견 예술가들이 서로 응원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문화생태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