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눔 활동인 헌혈에 오랜 기간 동참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현역 군인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특전사 천마부대의 이홍철 대령으로 지난18일 익산센터에서 헌혈 50회를 달성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금장’을 받았다.
이날 건강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평소 직업군인으로서 체력단련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던 것이 헌혈유공 금장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홍철 대령은 장기기증을 신청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생명 나눔 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헌혈, 조혈모세포 기증서약에 참여해왔다.
같이 복무하는 장병들에게도 조혈모세포 기증을 적극 추천하여, 본인을 비롯한 145명이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도 하였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이 일치해야하는데, 비혈연간의 HLA형이 맞을 확률은 수천~수만 분의 1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145명 중 4명이 기증 조건이 일치하는 환자가 기적적으로 나타나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었다.
이날 이홍철 대령은 “헌혈의 중요성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여러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헌혈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조혈모세포 기증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