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개통한 부전-쌍치에 이어 순창 쌍치지내 구간의 공사도 마무리돼 국도 21호선 정읍-순창간 도로가 더 안전해지고, 더 빨라질 전망이다.
19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규현)에 따르면 전북 순창군 쌍치면 금평리에서 신성리에 이르는 국도21호선 ‘순창 쌍치지내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쌍치지내 구간은 총 연장 6.44㎞로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기존 구간은 급커브 구간이 많아 겨울철 눈이 내리거나 결빙 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총 2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5년 2월 착공했으며, 길이 94m의 교량 2개소와 교차로 7개소를 설치했다.
국도 21호선 쌍치지내 구간이 선형개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면서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준공한‘부전-쌍치’ 구간과 연계하여 순창에서 정읍을 오가는 길이 더 안전해지고, 더 빨라질 전망이며, 내장산 등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정부에서 발표한 예타면제사업에 포함된 ‘인계-쌍치’ 사업도 연말 실시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인계-쌍치’사업은 정읍과 순창, 남원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정읍 내장산, 순창 강천산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김규현 익산국토청장은“쌍치지내 구간 준공으로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정읍과 순창을 더 안전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면서 “조만간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인계-쌍치 구간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