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른영상제작동아리 재미동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재미동 영상제’를 개최한다.
재미동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영상제작교육을 수료한 60대 이상 시민들이 모인 동아리로, 2009년부터 시니어의 시각에서 바라본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재미동 영상제>는 서울노인영화제 상영작을 초청, 타지역 시니어 영화제작자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14시 ‘영상으로 통하다’ 섹션에서는 어린 날의 추억을 그린 애니메이션 <그날 밤>, 동생의 에피소드를 영화로 풀어낸 <월급 봉투>, 2019년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마트 할머니의 1250원 여름 피서>, 지척에 북녘을 바라보고 있는 교동도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 <대룡시장을 아시나요?>를 만나볼 수 있다. 상영 후에는 서울지역 시니어 영화제작자이자 영화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감독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어서 16시 ‘재미로 동하다’ 섹션에서는 강의 소중함을 전하는 <만경강>, 부모 부양에 대한 생각을 담은 <자식들> 등 2019년 재미동에서 제작한 영상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해당 작품들 역시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070-8282-8078로 문의하거나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