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이 같은 분야별 보육환경 조성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인 무상보육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확대 시행된다. 시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설치 희망 어린이집에 한해 1곳당 1백만 원 한도 내에서 정수기 등 비품지원으로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급·간식비 4억 6천여만 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또한 지역에 거주 중인 1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직원에게 월 2-3만 원의 장려수당, 5만 원의 명절수당을 지급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편다.
이 밖에도 보조교사와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와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기능보강 예산이 지원되고 있으며 평가인증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종사자 처우개선비도 지급하고 있다.
앞서 익산시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통학차량 247대에‘잠자는 아이벨’을 설치했으며 163곳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함께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을 포함해 4곳의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간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2곳이 추가로 지정돼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초등학교 1-2학년 아동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주간은 월 단위, 야간은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정헌율 시장“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무상보육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등 출산 장려 분위기 확충에 행정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