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이 ‘명품관광도시 만들기와 친환경 도시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종순 익산시 기획행정국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2020년도 익산시 예산안은 웅포관광지 조성, 백제왕도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무왕의 도시’ 조성사업 등 명품관광도시와 친환경도시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밝혔다.
편성된 예산안은 오는 21일 익산시의회에 넘겨져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1조 1,964억원 대비 1,313억원(11.0%)이 증가된 약 1조3,277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1,806억원, 기타특별회계 186억원, 공기업특별회계 1,28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세입규모는 1조 1,806억원 규모로 올해 1조 815억원 대비 약 991억원, 9.2%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성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교육․안전 분야 777억원 ▶문화관광 및 체육 분야 993억원 ▶환경 분야 699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4,948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471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184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 1,174억원 ▶예비비 및 기타 분야 1,560억 원 등으로 짜여졌다.
특히 인구 관점에서 정책타당성을 평가·모니터링 하기 위하여 인구변동과 관련이 있는 24개부서45개사업에 대한 인구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예산이 인구증감에 미치는 영향, 인구영향에 대한 사업평가, 인구증가율 제고를 위한 실행전략의 적정성 등을 통해 인구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그간 지방채 조기상환완료로 소요될 재원을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비로 244억원, 신성장동력 사업인 △익산역 5G 실감콘텐츠 체험관 운영,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화 실증사업 20억,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01억원을 편성하였다.
이와 함께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장점마을 공원조성 용역 2억원,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 용역, △실시간 이동식 악취 측정 차량, △장기미집행 신흥공원 50억원, △노후상수도관 교체 142억원, △읍면동 방범용 CCTV확충, △재해위험 ․ 취약지역정비 △교통안전표지판 설치관리, △교통신호기 설치 및 유지보수 등 교통안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농정기술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육성 및 지원,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식품 원료비축 공급센터 건립 37억원, △익산신활력 플러스사업, △고품질 유통 활성화 사업 12억원,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 70억원, △경관보전직접지불제 등 예산을 편성해 추진에 나선다.
이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500만관광 도시 조성, 백제왕도 정체성 확립 사업, △세계유산 보존사업 113억,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될 △웅포관광지 조성 81억원, △화석전시관 모험체험시설 사업 9억원,
이 밖에도 시민 중심도시를 위해 △주차장 특별회계로 주차장 조성 등 50억원, △100인 원탁회의 제도화, △시민배심원제 운영, △도시관리공단 타당성 용역, △유천 도서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맞춤형 명품 교육도시 및 어르신 공경문화 확산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프로그램 확대운영, △노인생활시설 102억,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 322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전종순 기획행정국장은 “2020년 예산안은 재정사업 관리 강화 및 재정지출의 효율화를 통해 불요불급한 경비와 경상경비를 최소로 반영하였으며, 시의 중점 투자 분야인 명품관광도시, 친환경분야에 집중 투자해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