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 산적한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8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시민행동에 나선다.
익산환경문제해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가 이날 오후 5시부터 익산시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 ‘익산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매년 반복되는 악취,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낭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매립과 침출수 방류 등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시민들이 환경과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날이며 행정당국에 해결을 촉구하는 자리이다.
1부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장점마을, 낭산폐석산, 악취 등 환경문제 실태를 알리는 전시와 소원메달, 부채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2부는 오후 7시부터 환경문제 영상상영, 퍼포먼스, 환경현안 주민발언,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구성된 환경문제 해결 촉구 시민대회가 열린다.
3부는 시민 모두가 풍선을 들고 홈플러스 사거리와 전자랜드 사거리를 돌아 하나은행 앞 까지 익산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만이 익산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시민행동의 날을 통해 환경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계기로 만들자”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대책위는 지난달 23일 익산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