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익산 문화재 야행이 누적 방문객 10,0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20일과 10월 5일, 모두 두 차례에 걸쳐 백제왕궁 익산 왕궁리유적과 왕궁 탑리마을에서 개최된 익산 문화재 야행은 백제왕궁 후원산책,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전통체험, 천년사랑 소원남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통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함께 어우러져 참여한 많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두 번째 야행에서는 왕궁리 오층석탑을 돌며 소원을 빌어보는 ‘천년기원탑돌이’와 부대행사로 천년별밤캠프와 연계한 ‘소원등 날리기’행사는 늦은 시간에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5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소원등을 밤하늘에 날리며 소원을 빌어보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 2018 익산 문화재 야행의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8夜별 주요 프로그램으로 야경에는 천년기원 탑돌이, 소원남기기, 꽃등만들기, 야로에는 서동・선화찾기, 왕궁후원산책, 야사는 샌드아트공연 하룻밤에 산을 번쩍, 야화에는 탱화장과 풀어보는 탱화의 비밀,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전통주 체험, 백제문화 사진전, 디지털헤리티지 체험, 백제고도 한지등공예전, 야설로는 무형문화재 어울림 한마당, 풍류, 다도체험 왕과 차, 어머니의 손맛 왕궁주막, 야시에는 탑리야시장, 청년프리마켓, 야숙에는 문화재주변하룻밤으로 구성 등 테마별로 진행됐다.
또한 문화재 주변 마을에 대한 활성화 방안으로 백제왕궁 인근 탑리마을 주민과 함께한 왕궁주막 운영, 마을경관 개선, 버스킹 공연 등 주민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도심형 야행과 다른 농촌형 야행의 특색을 살리고 주민참여로 이뤄진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백제문화유산을 설명해주며 익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찬란한 백제시대 왕궁리유적과 세계유산 도시 익산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이자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익산시가 간직한 훌륭한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나은 행사를 준비하고 익산의 대표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