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이며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오층석탑이 있는 세계유산도시 익산에서 전국 수석인들의 작품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전라북도수석연합회(회장 정인용)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1,2층 전시실에서 ‘유네스코 지정 천년고도 익산에서 펼쳐지는 전북의 석향’을 주제로 제31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장애인체전 주 개최지이며 우리나라 돌문화의 본산인 익산의 역사문화유산과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를 전국 수석인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북도수석인연합회와 자매단체인 창원시수석인연합회, 백제수석회 등과 동행 전시회로 진행돼 300여 점이 넘는 최고 수석 작품들을 동시에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12일 정오 개막식에서 관내 고등학생 7명에게 각 20만원 총 1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인용 전라북도수석연합회 회장은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있는 돌의 신비와 지혜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전국체전과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보탬이 되고 나아가 익산 지역 수석인들의 그동안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