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영남대 서길수 총장, 조선대 강동완 총장, 원광대 김도종 총장, 동아대 한석정 총장
영·호남을 대표하는 동아대·영남대·원광대·조선대 등 4개 대학교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발전 및 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제16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6일 원광대에서 열렸다.
원광대 김도종 총장, 동아대 한석정 총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조선대 강동완 총장을 비롯해 대외교류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장협의회에서는 학생 및 행정업무 교류 등 그동안 진행된 현황 보고에 이어 상호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4개 대학의 학술교류협정 체결 경과에 따른 재협약을 맺고, 시대적 상황에 따른 대학환경 변화에 4개 대학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4개 대학 총장들은 “영호남이라는 지역의 벽을 넘어 지금까지 이어온 끈끈한 인연은 현재의 어려운 대학환경을 극복하는데 서로 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깊은 우정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다양한 교류협력과 더불어 서로를 위해주는 형제처럼 4개 대학이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영호남 4개 대학교는 세계화 및 개방화라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동서지역 간 화합과 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1998년 최초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정기학술제, 학생 나눔봉사활동, 공동취업캠프, 행정 워크숍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발전을 도모해 왔다.
특히 매년 교직원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있는 이들 4개 대학은 2003년부터 영남지역 대학은 호남으로 호남지역 대학은 영남으로 학생을 파견하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금까지 총 3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교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