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신성룡 소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래 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영농정착지원 및 능력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공약(40세미만 청년농업인 직불제 도입으로 젊은 세대의 영농정착지원)의 세부실천 과제로 추진하는 '청년창업농 선발 및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젊고 유능한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영농초기 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착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영농정착지원사업으로 1차 20명의 청년창업농을 선정하였고, 8월 13일 추가로 7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청년창업농에게는 독립경영체 등록 1년차는 월 100만원, 2년차는 월 90만원, 3년차는 월 80만원을 바우처방식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창업농 27명중 19명은 독립경영체를 등록하여 매달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8명은 독립경영체 등록을 위해 농지 등 영농기반을 준비 중에 있다.
영농정착 지원금을 받는 청년들은 연간 160시간의 교육이수와 전업적 영농유지 및 의무영농기간 준수, 재해보험 등 경영안정시책 가입, 경영장부 기록 및 영농계획의 성실한 이행, 성실신고 등의 이행의무가 따른다.
최근 익산시로 귀농․귀촌하는 만40세 미만의 청년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14년 전체 귀농자 189명중 청년은 30명(15.9%)이었으나 2017년에는 337명중 105명(31.2%)으로 15.3%가 증가하였다.
익산시는 귀농하는 청년들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내에 스마트 온실을 설치하여 영농기반 및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경험과 기술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영실습 임대농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 사업, 청년농업인 선진영농기술도입 기반조성 시범사업을 통하여 영농의지를 고취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농업인 사업장 3개소의 사업이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청년농업인 능력 개발과 정보 제공을 위한 교육 사업으로 '청년농부들의 夜한 農談'교육을 매월 야간에 실시하는데 지난 8월까지 6회 196명이 참여하였고, 성공한 농업CEO와 또래 청년CEO, 농업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하여 청년농부들이 새로운 농업과 성공을 꿈꾸고 희망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영농 능력 제고와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지게차 또는 굴삭기) 조정면허 취득 교육비를 지원(50%)하여 면허취득토록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능하고 아이디어가 많은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영농 여건과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와야 농업과 농촌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교육사업과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을 확대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