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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송매립장 압축쓰레기 침출수 유출 등 환경오염 문제 ‘심각’

한동연 의원 5분 발언, 농경지‧하천 오염, 악취 고통 '피해 심각'..."압축쓰레기 조속히 소각처리해야”

등록일 2018년08월30일 16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부송매립장 압축쓰레기에서 나온 침출수가 차수막을 벗어나 외부로 유출되는 등 부송매립장 압축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익산시의회 한동연 의원(산업건설위 어양팔봉)은 30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악취발생 원인이자 환경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부송매립장 압축쓰레기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동연 의원에 따르면 최근 부송매립장에서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다는 민원인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한 결과, 압축쓰레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침출수가 배수로를 통해 농경지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의 압축쓰레기는 부송·금강·용안매립장 등 익산지역 3곳의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지난 2004년 4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매립하지 못한 18만 7천여톤을 부송매립장 부지 위에 임시방편으로 야적해놓은 것이다.

 

이 가운데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15만 6천 5백여톤을 소각했고 현재 3만 5백여톤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이는 1일 90톤씩 소각할 경우 앞으로도 약 280일을 더 소각해야하는 양이다.

 

문제는 압축쓰레기 소각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각종 환경오염과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로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체전을 앞둔 익산시의 이미지 훼손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야적된 압축쓰레기는 과거 음식물쓰레기 등이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모든 쓰레기가 섞여 버려지던 시절의 쓰레기로, 오랜 시간이 지나 부패가 진행되면서 심한 악취발생과 심각한 독성 물질을 포함한 침출수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인근 부송동과 팔봉동 일대 주민들은 무더위에 악취로 인한 고통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나 10월에 치러질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익산공설운동장에 압축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도시이미지가 훼손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익산시는 당초 이 압축쓰레기를 2017년 말까지 전부 소각완료하고 그 부지에 올해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소각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이마저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동연 의원은 “부송매립장의 압축쓰레기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 곳의 침출수가 차수막을 벗어나 외부로 유출된 상황은 심각한 문제”라며 “시장은 부송매립장에 매립된 압축쓰레기를 조속히 소각처리해 시민들이 악취문제 등 환경문제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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