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익산학연구소가 2016년부터 진행해왔던 지역학연구사업을 확대해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익산학’을 정규 교과로 편성했다.
교과명 ‘익산, 도시와 사람’은 1차 수강신청 결과 100여 명의 학생이 신청해 예상외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이 강좌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강좌 형식으로 진행하고, 추후 온라인 강좌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익산학연구소(소장 임승배)는 원광대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PRIME사업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8년 봄까지 총 4회의 익산학 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연구 활동을 이어 왔다.
1년의 준비를 거쳐 이번에 정규교과로 편성된 익산학 강좌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 건축과 도시, 산업과 경제, 예술과 인물, 지방정치와 시민사회 등 총 14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익산의 역사문화현장을 답사하는 현장답사와 익산학의 확산을 위한 큐레이팅 실습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참여 교수들도 최완규(고고미술사학과), 이문형(마한백제연구소), 이다운(역사교육과), 문이화(인문대학), 안선호(건축학과), 이경찬(도시공학과), 박태건(융합교육대학), 원도연(디지털콘텐츠), 임형택 시의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임승배 소장은 “익산학 강좌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는 익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타 지역 학생들에게는 익산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좌를 소개했다.
익산학 강좌를 초기부터 기획한 이숙향(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이 강좌가 단순하게 대학의 교과로 끝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원광대와 지역사회가 좀 더 깊이 있게 교류하면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숙향 교수가 ‘익산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27일 문을 연 이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학연구소(063. 850. 615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