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도 사상 최고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준비하는 손길은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작품국화 관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전시하는 국화의 대부분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포장에서는 국화 재배 전문 인부들이 이글거리는 뙤약볕 아래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하나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폭염이 시작된 7월부터 노지에 재배하고 있는 일부 구역에는 지온을 낮추기 위해 오전, 오후 바닥에 물을 뿌리기거나 점적관수를 통해 지온을 낮추고, 40도가 넘는 하우스 내에는 대형 환풍기와 차광망을 설치하여 온도를 낮추는 등 국화의 정상생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모양의 조형작과 다륜작, 현애작, 분재국 등 수많은 국화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10월 국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무더위에 근로자들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 준수 등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한낮 고위험 시간대의 휴식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현장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중보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66만 여명이 다녀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0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화시기를 조절하고 있으며 축제장 일부 구간에도 전시할 예정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소득 창출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유료구간인 특별전시장 전시를 확대하는 등 익산시만의 차별화된 국화 축제를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