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7월 15일부터 시행중인 시내버스 환승체계가 어르신들을 배려하지 않은 졸속 개편이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위험에 노출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충영 의원은 지난 30일 익산시의회 제21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익산시 시내버스 환승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 실정에 부합하는 적극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익산시가 지난 7월 15일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환승체계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위험에 노출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으며 “익산시가 평화육교 전면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우려해 환승을 통한 지간선제 운영을 시행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상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이다”면서 “이번 환승체계는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배려하지 않은 졸속 개편으로, 시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고 현 실상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더 이상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지 말고 목소리를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시정을 펼쳐달라”며 “좀 더 적극적이고 피부에 와 닿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익산시에는 3개의 버스회사 164대의 버스가 108개 노선에 운영중에 있으며 이에 익산시는 이 버스회사들에 손실보상금 등 명목으로 연간 총 128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