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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농업회의소 설립 ‘순조’

농업회의소 설립 읍면동 합동 설명회 열려

등록일 2018년07월22일 12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지역 농업인들의 권익 및 실익을 대변하기 위한 익산지역의 농업회의소 설립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는 문재인 정부 농어업․농어촌 7대 정책 중 하나인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20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읍면동 합동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합동설명회는 농업회의소라는 다소 생소한 농업인의 대의기구에 대해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이었고, 강사로는 농업회의소의 법제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농업포럼 정기수 상임이사가 맡았다.

 

내용면으로는 농업회의소의 필요성, 해외 농업회의소 사례, 국내 농업회의소 추진현황과 함께 앞으로 농업회의소의 발전과제까지 집약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다양한 의견을 밝혔으며, 농업회의소의 필요성에 공감해 “공적기구로서 출연기관에 준하는 권한과 위상을 갖는 농업회의소야말로 익산시 농업에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농민단체의 역할 또는 농협의 역할과 중복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과 “자칫하면 관변단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이야기도 나왔다.

 

농업회의소는 시군단위의 기초농업회의소와 시도단위의 광역농업회의소, 중앙단위의 전국농업회의소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광역 2개소, 시군 23개소를 운영 및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미래농정국이 출범하면서 농정혁신과제로 선정해 농민단체 및 희망농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17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하였고 그해 9월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1월에는 농민단체, 전문가, 농협 등 52명으로 구성된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단을 출범하였고,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10일간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20개 읍면동 순회 설명회를 실시하였으며, ‘농업회의소의 이해’란 주제로 명예농업시장, 지역농업네트워크, 농민연대의 설명과 함께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져 농업인이 갖고 있었던 농업회의소에 대한 궁금증, 생각 등의 의견을 나누었었다.

 

익산시 농업회의소 설립 T/F팀 관계자는 “2회에 걸친 읍면동 순회설명회와 농민단체 설명, 농협토론회 등을 통해 홍보를 하였고 현재까지 500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하여 순항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관제정, 대의원 등 임원 구성, 사무실 확보 등 할 일이 많지만 현장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농업정책을 만들고 새로운 농정혁신 구현한다는 의미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며 “농업회의소 회원가입으로 익산농업의 발전을 위해 같은 곳을 보며 같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다양한 농업계의 권익 및 실익을 대변하는 민간자율 대의기구로서 농업인이 직접 농정에 참여뿐만 아니라 농업관련 조사・연구, 교육・훈련, 공적 서비스 등의 역할을 가지며, 1,000명의 회원가입을 목표로 2019년 3월 설립할 예정이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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