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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말산업 특구, 신성장동력 집중육성’ 박차

우수승용마 도입 통한 지역 고급 브랜드 구축, 재활승마 중점 추진 등

등록일 2018년07월19일 13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특구로 지정받은 익산시가 우수승용마를 도입해 고급 브랜드를 구축하고, 재활승마를 중점 추진하는 등 말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해 국내 말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희환 익산시 미래농정국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말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말산업 특구지정은 전라북도 5개 시·군 익산, 김제, 완주, 진안, 장수와 함께 공동 선정되어 제주도, 경기도, 경상북도 뒤를 이어 4번째로 특구지정을 받은 것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오래전에 삼기면 일원에 경주마 육성목장 유치를 시도하였으나 유치에 실패하면서 말산업 자체가 지지부진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공공승마장과 승마길 조성 공모사업이 선정되고 연이어 올해 말산업 특구에 선정됨에 따라 특구와 공공승마장을 연계한 익산시만의 말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

 

또한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말산업 특구 지정 및 활성화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많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특구 세부 사업으로 익산시만의 특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우수승용마(금마(金馬)) 도입을 통한 지역 고급 브랜드 구축을 통한 생산농가 소득 창출을 유도하고, 찾아가는 승마장과 VR 말산업체험관을 공공승마장 부지와 연계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자유학기제 연계를 통해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어린학생들의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좋은 공익사업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승마장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운영 전략으로는 민간 승마장과의 학생승마의 경쟁적 위치가 아닌 재활승마에 중점을 두고 운영함으로써, 전국의 재활승마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생산농가의 순치 및 번식에 대한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주기전대학교와 인적 및 기술적 교류 공간을 공공승마장으로 함으로써 관내 승용마육성 환경 조성 개선에 이바지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말산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보여주는 사업은 아니지만, 익산시는 공익성을 최대한 강조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및 농가와 행정이 상생하는 구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유 국장은 “우리는 한때 경주마 육성목장 유치 실패라는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2017년 공공승마장 선정, 2018년 말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국내 말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 말산업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승마를 통한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익산시를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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