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 경찰관 5명이 세심하고 적극적인 현장조치 등 우수한 순찰성과가 인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익산경찰서(서장 이상주)에 따르면 김전욱 경위 등 3명은 지난 7월 4일 새벽 1시45분경 순찰근무 중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미숙하게 주행하는 차량을 수상히 여겨 혹시 있을 후발사고까지 고려한 신중히 추격하여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킨 후 미성년자 차량절도범(음주·무면허)을 검거한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경위 이강수 등 2명은 지난 7월 7일 저녁 11시 45분경 가정폭력 현장에서 가·피해자를 분리 후 진술을 청취하던 중 술에 취해 “남편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극도로 흥분한 부인을 세심히 관찰하며 대비하던 중 칼로 자신의복부를 찔러 자살을 기도하려던 것을 전자충격기를 사용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상주 서장은 최근 타 지역에서 10대 무면허 렌트카 사망사고로 미성년자의 운전에 대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사례를 들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에서 정확한 판단으로 안전하게 추격하여 검거한 직원들과, 어수선한 현장임에도 신중하게 현장을 관찰하여 영민한 대응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서장은 “이젠 우리 경찰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런 일들이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現차장)는 심야시간에도 열심히 순찰해서 차량절도 및 무면허 음주 피의자를 검거한 공로를 치하하며 “부송팔봉지구대 경찰관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시민이 안심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더욱 의지할 수 있는 경찰관이 되어달라”고 유공경찰관에게 검거 당일 직접 문자를 보내 격려했다.
만갑룡 경찰청 차장에게 문자를 받은 부송팔봉지구대 경위 김전욱은 “제복을 입은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더욱 시민만 바라보며 좌고우면 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