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이 17일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행정을 펼쳤다.
이날 정 시장은 냉난방기 작동여부, 무더위 쉼터 간판부착 여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리플릿 및 포스터 비치여부, 무더위쉼터 관리대장 비치 및 작성여부, 무더위 청결 상태 등을 확인했다.
앞서 시는 무더위 쉼터 435개소에 설치된 냉난방기 636대를 대해 가동 점검을 완료했으며, 폭염대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섬,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67개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그늘막 22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익산시는 시민들의 많이 이동하는 장소에 얼음을 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시장은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어르신들은 물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상태가 걱정스럽다”며 “작은 피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그늘막, 얼음비치 등을 설치 운영하여 지열을 낮추는 방안 등도 추가로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폭염피해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18년 폭염 종합대책도 마련해 오는 9월 말까지 시민안전과, 경로장애인과, 보건사업과를 중심으로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하며, 비교적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경로당 및 행정복지센터 435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 보건소 방문건강 도우미, 노인돌보미, 통・리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783명이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체크와 안부전화 등의 활동을 펼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 지역자율방재단이 시설 점검을 담당하고 관에서 행정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폭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CBS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정 시장은 무더위 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장마와 폭염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무더위 쉼터의 주 이용층이 폭염에 취약한 고령의 어르신들인 만큼 시설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