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케미컬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1,000여억 원을 투자해 본사와 생산설비를 통합 이전키로 했다.
익산시와 전라북도는 16일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하여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장,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농협케미컬 이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케미컬의 제3일반산단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농협케미컬은 익산 제3일반산단 110,270㎡ 부지에 2023년까지 본사와 생산설비 통합 이전을 통하여 노후화된 대전공장(1978년 준공), 안산공장(1986년 준공), 대전물류센터 등 사업장을 집적화하고 생산원가 절감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단계적으로 1,000여억원의 대규모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총 3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제3일반산단 분양률은 62%를 넘어서게 됐고 향후 공장 건립 및 가동 시 고용, 물류 등 직・간접 유발 효과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협 협력업체 등 연관 기업들의 추가 투자도 예상됨에 따라 산업단지 분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56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62주년을 맞이한 농협케미컬은 농협중앙회 자회사(지분 100%)로서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등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필수자재인 수도용, 원예용 작물보호제를 생산・보급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화학 전문회사이다.
2017년 기준으로 매출액 1801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2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농업인 친화 작물보호 전문기업이다.
또한 농협케미컬은 농촌지역 발전을 위하여 새농민회 등 농업인 단체 기부금 지원, 폭설피해 농가 지원, 일손이 부족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자매결연 농촌지역 영농작업 지원 등 농업인과의 상생 추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농업인의 높은 신뢰 속에서 안정적 판로와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매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농산물의 적정 생산 및 농가 지원을 위한 제품 가격 인하, 생산시설 노후화에 따라 수익성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농협케미컬의 대규모 익산 투자를 결정해 주신 김병원 회장, 이근 대표 등 숨은 공로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지역 농업인과 함께 상생을 통하여 농협케미컬이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