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뜨거운 현안인 신청사 건립의 주민편의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해 시민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이른바 민의(民意)로 추진한다.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북카페, 공연장, 휴게실, 옥외광장 등 주민편의시설과 주차장에 대하여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신청사 건립에 반영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약 1개월간 29개 읍・면・동의 통·리장과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일반시민들의 의견 수렴은 익산시 홈페이지 익산시청사 건립 설문조사 방을 개설하여 시민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에 있다.
익산시 신청사 건립은 현재 지난 3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시 본청과 의회청사 기준 면적 22,336㎡ 규모로 계획했다.
또한 지난 9일 개최된 익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참석자들로부터 익산시 청사에 기본적 업무 공간 외에 적정한 주민편의시설과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편의시설과 지하 주차장 추가 설치는 당초 계획했던 사업비를 초과하는 사항이나 익산시 청사는 시민의 공간으로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건축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이번 시민설문조사 결과를 신청사 건립 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민편의시설 및 지하주차장 등은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이고 많은 시민들이 원하는 내용이지만 반대로 많은 추가 사업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시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시청사는 백년을 내다봐야 하는 익산시민의 중심공간이기 때문에 시민과 어울어질 수 있는, 시민이 원하는 청사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