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지자체와 함께 다수부처 협업모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공모사업에 우선 선정됐다.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이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 및 허가, 고용 허가 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고용센터 등 각각의 정부기관을 방문하여야 제공받았던 민원서비스를 한곳에서 체류자격 변경, 고용상담, 외국인 인권 상담 등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 기관이다.
이번 공모는 전북지역에서 익산시가 유일하게 신청해 현장실사, 관련부처 협의, 전문가 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고, 익산시에 다문화플러스센터가 개소하면 익산시 거주 외국인 주민 7,550명은 물론 전라북도 외국인 45,836명 중 서부지역 6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18,677명이 전주 출입국관리사무소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외국인의 왕래가 빈번하며 사통발달의 교통접근이 쉬운 익산역 4층에 설치하고 총 5개 기관이 입주하여 ▲익산시는 센터운영 총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 출입국 및 체류관리 ▲고용노동부 고용노동지청은 고용관련 ▲외국인 이주노동자센터 체불임금 등 근로자 상담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 및 한국사회 이해 ▲통번역서비스를 위한 상담인력 등을 배치하여 외국인 주민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다문화가족 정착지원과 외국인 생활 쉼터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적정의 장소확보가 되지 않아 난항 속에 이룬 쾌거인 만큼 모국을 떠나와 이국땅에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 주민이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여원의 특별교부세를 재정지원 받아 한국철도공사전북본부와 임대 계약 등을 거쳐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올 연말에 개소식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