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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동반성장 첫 평가 "잘했다 '양호'"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농가·협력사간 상생경영 실천 추진

등록일 2018년06월28일 18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이사 이문용)이 농가와 협력사간 상생경영 실천을 잘하고 있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첫 평가를 받은 ㈜하림은 지난 27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통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기업들은 전례에 비추어 볼 때 평가 결과가 ‘미흡’이나 ‘보통’ 등급을 대부분 받고 있지만 이번 하림의 ‘양호’ 평가는 그동안의 농가와 협력사간 상생 추진을 잘 일궈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하림은 지난 2017년 9월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12월까지 4개월 동안 농가 표준계약서와 하도급 표준 계약서 이행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실천했다. 국내 닭고기 기업 가운데 최초이며 이번 평가로 한 단계 높은 상생경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하도급 내부심의 위원회 운영, 동반성장팀 조직구성 등을 통해 법위반 예방 및 법 준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정성 있게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장 신·증축 지원과 상생금융 자금 지원, 평당 생산량 증대 프로그램 가동 등을 통해 지난 2017년 농가 연평균 소득을 1억9100만원까지 끌어 올리는 등 동반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8년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 변상비 탕감, AI살처분 보상금 차액 지원, 최소사육비 지급, 가축공제보험 일괄 가입 지원 등을 통해 도산농가가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상생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농가와 협력사간 보다 좋은 상생 관계를 실천해 나가기 위한 평가라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정거래 협약체결 업체를 높이고 펀드 조성 등을 통한 금전적 지원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15개사에 대해선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여기엔 하도급법 위반 2개사에 대한 등급 강등 결과도 반영됐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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