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비전으로, 2년 전 민선 6기 익산시장에 취임했던 정헌율 시장이 또다시 익산시민의 선택을 받아, 제9대 익산시장으로서 당당히 민선 7기 익산시정을 이끌게 됐다.
내달 2일 민선 7기 취임식을 앞둔 정 시장은 민선 6기에 중점 추진했던 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신청사 추진 발판 마련, 악취문제 해결 등 주요 시정 성과에 대해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민선 6기 성과를 토대로 민선 7기에도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 화합에 중점을 두고 새롭고 발전된 익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선 6기를 이끈 정헌율 시장이 지난 2년 간 거둔 주요 성과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그동안 풀지 못했던 지역 현안 해결 총력
익산시 재정 부담의 주원인이었던 저조한 산업단지 분양률을 41%에서 58%로 끌어올려 마의 50% 벽을 돌파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률도 36%를 달성하여 취임 전과 비교하여 27%가 상승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익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 건립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노후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과 250억원 규모의‘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각각 선정되어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폐석산 지정폐기물 불법매립 사건은 행정대집행에 필요한 국비 15억원 확보와 전라북도·환경부·주민대책위가 복구지 정비 협약을 체결하여 사태 해결의 물꼬를 텄고, 익산시의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서부지역 악취문제의 주원인이었던 영명농장 폐쇄를 이끌었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기존 공사중이던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교부세 페널티 문제를 해결하였고 총사업비 210억원 규모의 친환경적인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으로 대체 추진하여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익산시 최초 예산 ‘1조원 시대 열어’
부채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부채 조기 상환에 주력하여 2016년 부채 1,592억원에서 2018년 부채 잔액을 799억원으로 줄였고 중앙인맥 활용과 지역정치권과의 공조로 2018년 국가예산 6,721억원을 확보하여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1조 913억원의 예산 편성의 밑거름이 되어 익산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 사업 추진에 크게 기여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이었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2017년 4월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을 필두로 9개의 사업에서 공공분야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 공시제 평가 우수상,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적경제 및 일자리창출분야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익산을 대표하는 보석 및 석재 산업의 육성을 위해 익산 석제품 전시홍보관과 귀금속보석 클러스터를 준공하여 그간 침체에 빠졌던 향토산업의 경쟁력 부흥에 힘썼다.
익산의 경쟁력을 미래농업에서 찾아 농업행정의 중심이 될 미래농정국을 신설하여 미래농정 혁신을 위한 4개 분야 27개 혁신과제를 발굴, 적극 추진하였고,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공공승마시설 및 승마장 조성사업 선정과 호남권 말 산업 특구 지정 신청을 통해 미래 말 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졌다.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복지ㆍ교육 등 투자 확대
읍면동 29개소에 찾아가는 복지센터를 전면 확대하여 한 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행정을 펼치도록 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에 올해 185억원을 편성하여 전국 제1의 교육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그동안 농촌고등학교에서만 시행됐던 무상급식을 도시지역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하여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
민선 6기는 시민 소통에 중점을 둬 주민과의 대화·시민열린광장, 100인 원탁회의, 현장행정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402건의 주민건의사항을 처리했고 남부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동산동·마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했다.
또한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재난·재해 시 최대 1,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제도를 전라북도 최초로 시행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생활체육과 가까워지고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 도심공원 유해성 인조잔디 교체, 공공보건기관 신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문화 관광 도시 목표로 백제왕도 위상 확립 ‘총력’
백제왕궁 유적 궁궐 담장 및 후원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여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익산 쌍릉의 실체 규명을 위한 정밀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더불어 20년 만의 미륵사지 석탑 해체 수리 완료에 맞춰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백제왕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해 서동 생가터 정비에 나서 용 조형물과 데크 설치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익산 출신의 대표적인 문학가인 가람 이병기 선생을 기리는 가람문학관과 함라 한옥마을과 연계한 함라한옥체험관 조성을 완료하여 다양한 관광객을 유인하고 전북 최초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 운행, 팸투어 홍보 등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쳐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전년대비 관광객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KTX 익산역 유동인구 흡수를 위한 볼거리․먹을거리 마련을 위해 문화예술의 거리 공연, 아트센터 개관, 중앙․서동․매일시장 야시장 운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권역별 사업추진 등 지역 균형 발전 토대 마련
민선 6기는 익산시민 모두가 잘 사는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권역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동부권역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가 될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과 악취 해소를 위한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완료하였고 동부권 주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서부권역은 낡고 비좁아 많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던 모현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 중에 있으며 수영장·헬스장 등이 들어서는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해 서부권 주민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부권역은 만경강 친수구역 택지개발 및 남부권도서관 건립 타당성 용역과 시민들의 외국어교육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익산외국어교육센터(가칭) 조성을 추진했으며, 평화육교 재가설 공사는 대체우회도로 4차선 확장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북부권역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과 ICT 융복합 스마트팜 보급,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여 미래농정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 했다.
구도심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는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개통을 완료하고 KTX익산역 주변지구와 동산동 월담지구에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소라공원 등 7개 공원은 민간 공원으로 조성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과 시골마을에 행복콜택시를 운영하여 버스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선 7기 시정운영의 소임을 맡겨주신 위대한 익산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크게 감사드린다"면서 "민선 6기 성과를 토대로 민선 7기에도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 화합에 중점을 두고 새롭고 발전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저와 1,700여 공직자들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