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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폭염 피해 예방 ‘총력’

이상춘 국장,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등록일 2018년06월26일 1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이른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상춘 익산시 안전행정국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는 9월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신속히 가동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주요사거리 횡단보도 그늘막은 25개를 추가 설치하여 올해부터 총 63개의 그늘막을 운영한다. 익산시에서 운영하는 그늘막은 여러 사람이 한 번에 머무르기에 충분한 크기로 제작 설치된다.

 

설치된 그늘막은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순찰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태풍 및 강풍 등 기상 변화 시에는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읍면동, 보건지소 등 435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여 어르신 및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익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도우미로 지정되어 있는 자율방재단, 노인돌보미,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하여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을 추진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특보 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을 방문하여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각종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도로 노면의 지열을 감소시키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노면 살수도 실시한다. 노면살수는 전용 차량을 이용하여 터미널~무왕로~선화로 등 4개 주요 구간을 정해 살수차 3대를 수시로 운행하여 집중 살수할 계획이다.

 

폭염이 지속되면 농작물 생육이 부진하여 수확량 감소, 양분 결핍, 품질 저하 등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농작물 고온피해에 대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해진다. 따라서 시는 폭염 발생 시 각 농가에서 신속하게 고온피해에 대처할 수 있도록 SMS를 활용하여 시설하우스 온도 및 과수 관리 등의 정보를 즉시 제공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축사에 안개분무기, 제빙기, 환풍기 등의 설치사업을 지원하는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업인의 보험 부담금을 줄일 수 있도록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어려운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건설사업장 및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가장 무더운 14시부터 17시까지 근로자들을 잠시 쉬도록 하는 무더위 휴식제 운영을 적극 유도하고, 폭염 피해 예방 홍보용 부채와 행동요령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이상춘 안전행정국장은 “이처럼 우리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도 시 안내에 따라 폭염 대비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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