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소속 펜싱 여제 김지연 선수가 2018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 펜싱 간판 김지연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이 종목 펜싱 여제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한국 남녀 대표팀은 대회 첫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확보하면서 10회 연속 종합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지연 선수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중국의 첸자루이를 15-5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지연은 32강에서 태극의 포케아우 톤판을 15-3으로 가볍게 물리친 뒤 16강에서 싱가포르의 라우 위엔를 15-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지연은 8강 상대인 다무라 노리카에 고전하며 15-14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대표팀 동료인 최수연(안산시청)을 15-1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에 나선 김지연은 첸자루이를 15-5, 10점 차로 가볍게 물리치고 개인전 2연패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지연에게 4강에서 패한 최수연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허준(광주시청)이 결승전에서 청시우룬(홍콩)에게 7-15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청시우룬에게 9-15로 물러난 하태규(대전도시공사)는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한편, 한국 남녀 대표팀은 대회 첫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