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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억 규모 황등호 복원 ‘본격 시작’

농림축산식품부, 황등배수개선 신규사업 지구로 선정

등록일 2018년06월16일 17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황등호 복원이 본격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시갑)은 총 사업비 380억 규모의 황등 배수개선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사업 지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기본조사를 마치자마자 신규지구로 지정된 것으로서 이례적인 속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황등 배수개선사업은 익산시 황등면과 삼기면, 임상동, 신용동 일대를 가로지르는 탑천과 기양천 주변 684ha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지역의 영농환경 개선 뿐 아니라 토양침식 방지와 재해 예방 등 주민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황등 배수개선사업은 익산의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인 황등호 복원을 위한 전초 작업으로, 이춘석 의원이 핵심공약으로 추진해 온 사업 중 하나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전 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회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던 지난 2014년 기재부를 설득해 사업추진 예산을 확약 받고 기본조사에 착수했으며, 기본조사에만 4년이 걸린 동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올 초 신규지구 선정을 앞두고 농식품부에 거듭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침수 위험지역인 망성면 일대 화산2지구 배수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중앙부처의 관심을 촉구한 결과 올해 기본조사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이끌어 냈다.

 

이 의원은 “황등 배수개선사업으로 영농여건 개선과 재해예방에 따른 주민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익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황등호수 복원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안전 관련 사업 하나 유치한 걸로 만족하지 않고 익산의 역사문화자원 개발로 이어져 지역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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