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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죽이는 전북혁신역 결사 반대!” 삭발 투쟁

평화당 후보들 ‘삭발식’ 결연한 의지 표명‥민주당 “선거에 악용 말라” 평가절하

등록일 2018년06월04일 16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부가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민주평화당 등 익산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전북혁신역 신설 용역이 단순 경제성 등을 검토하는 정도가 아닌 과업지시서에 타당성 확보를 요구하는 문구가 담긴 것으로 나타나자, 삭발까지 감행하며 결사저지를 외치고 있다.

 

배승철‧박노엽‧박종열 ‘삭발 투쟁’

민주평화당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도‧시의원 후보은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2시 익산역 광장에서 ‘익산역 죽이는 KTX 전북 혁신역 결사반대’ 집중유세 투쟁을 펼쳤다.

 

이날 집중유세에서 배승철, 박노엽, 박종열 등 도의원 후보 3명은 KTX 전북혁신역 결사반대와 함께 익산역을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 표명으로 삭발을 단행했다.

 

이들 후보들은 “언제까지 익산은 빼앗기고 당하고 살아가야만 하느냐”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바뀌지 않은 것은 익산에서 주요한 것을 하나씩 빼어 나가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이들은 “이제 이런 수치와 고통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며 “우리 자식들에게, 후손에게 물려줄 익산을 우리 힘으로 싸워 지켜내야 한다”고 목청 높여 외쳤다.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는 “익산역은 우리 익산의 관문이자, 호남의 관문이며, 익산의 생명줄이다”면서, “민주평화당의 모든 후보들은 익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익산역을 죽이는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익산시 후보자들은 이날 유세를 통해 최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발주 된 전북혁신역 신설 추진을 결사 반대하며, 익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들은 “전북혁신도시역 신설 추진은 국가 예산의 확보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며, 용역비 1억 5천만 원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집요하게 주장해 반영되었던 것이다”고 지적하며 “익산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지난해 ‘정치생명을 걸고 막겠다’ 밝힌 바 있지만, 현재 타당성용역이 발주돼 진행 중 이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민주당 “선거에 악용말라” 평가절하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전북혁신역 신설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평화당의 저지 투쟁에 대해서는 ‘선거용’으로 평가절하했다.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말 KTX혁신역 타당성 연구용역비 1억 원이 책정된 사실은 모든 익산시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당과 정 후보는 마치 새로운 변화가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내에서 싸우고 부처를 압박하면서 조용한 해결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혁신도시와 싸워서 논란만 크게 키우는 것이 대체 익산역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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