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생력이 강한 외래종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사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된 가시박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박과의 1년생 식물로 잎이 매우 무성하고 조밀하며 넝쿨손이 매우 거칠고 폭력적이어서 닥치는 대로 감아 올라가 풀이나 나무를 초토화 시키며 최대 12m 이상 자라고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농작물이나 토종식물을 고사시키고 주로 물줄기를 따라 이동하는 식물로써 농가에서는 매우 기피하는 식물이다.
또한 생장속도가 빨라 시기를 놓치면 제거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금강 하구지역인 용안면, 망성면 일대의 가시박 제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한 번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니 발생할 때마다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농경지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토종 생물의 서식지 보호 및 종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건전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