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0일 진안군 성수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2018년 산불 기계화진화대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거뒀다.
산불 기계화진화대 지상진화 경연대회는 실제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는데 물이 있는 급수원에서 출발, 중형펌프를 이용하여 물을 뿜어 올리고 가파른 산길을 따라 물 호스를 끌고 가 진화를 하게 된다.
이보다 높은 위치의 산불 상항이라면 중형펌프의 힘이 부족해지므로 간이 수조를 설치한 후 소형펌프를 이용해 다시 품어 올려 산불 위치까지 도달하게 된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에서 주관한 이날 경연대회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과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 익산시는 진화대장(정재영)을 비롯한 진화대원 및 공무원 20여 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대회에서 매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진화대원 간 협동심을 높이고 현장경험을 전수하는 자리로 이용하고 있다”며 “익산시의 우수한 진화체계를 타 시군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며 항상 선진적인 산불 예방태세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우수 획득으로 익산시는 올해 11월 경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전국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