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행태로 추진되는 익산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참여기관 간 역할 분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4일 LH세종특별본부에서 국토교통부 및 LH와 지난해 12월 확정된 국가정책사업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통한 신청사건립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참여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증진을 위한 것으로 신청사건립의 본격 추진이라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국가정책사업을 추진하는 총괄기관으로서 다양한 리뉴얼 사업방식 발굴을 위한 사업모델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 소요기간 단축을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익산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청사 건립계획을 수립 반영한다.
또한 LH는 각종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제공하여 지자체 여건 및 주민편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그간 시민의견 청취 토론회, 찾아가는 시민 소통마당 등을 통해 신청사건립 공모취지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설명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28일에는 익산시와 익산시 의회·LH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여 청사건립 계획 수립 방향 등에 대해 건축, 도시계획, 타당성 조사 분야의 관계 전문가들의 용역 수행계획을 듣고 토론을 통해 방향을 정립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리뉴얼사업에 대한 사업모델수립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익산시에서 현재 추진중인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내용을 공유·결합하여 익산시만의 특화된 사업계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청사건립사업과 관련하여 열악한 지자체 재정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 추진방향 설정과, 지자체 공유자산을 활용한 적극적인 사업모델 발굴, 리뉴얼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국가지원 정책사업의 접목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여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해야만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노후되고 안전도가 결여된 청사를 신축하기 위해 어려운 첫발을 내디딘 만큼 시민 모두와 지역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