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토요일 오후, 익산예술의전당(관장 김영희)에서 2018년 새봄을 맞는 콘서트로 보헤미안싱어즈 콘서트 봄봄봄이 열려 객석이 들썩거렸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공연도 보고 기부도 하는 따뜻한 음악회로 공연을 보고 난 후 감동을 받은 만큼 관람료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고전음악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오페라 아리아의 고전적인 클래식부터 대중가요와 팝송 등 귀에 익숙한 노래를 한껏 즐길 수 있어 공연장 안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소리가 이어지는 감동의 무대가 됐다.
보헤미안싱어즈는 2008년 강도연 단장과 미국, 유럽에서 유학한 국내외에서 정상급 성악가로 구성된 11인의 남성 중창단으로, 2010년 뉴욕링컨센터 에버리 피셔 홀(Avery Fisher Hall) 초청공연을 비롯하여 하와이, 파리, 그리스, 독일, 일본 등 많은 해외 초청 공연의 성공을 통해 세계무대로 발돋움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정기공연을 해왔으며, KBS 클래식 부분 최다출연 및 다수의 KBS열린음악회 , KBS 아침마당,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SBS 스타킹 방송출연, 세계 공영 방송기념 생방송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 한 어린이 관객은 로비에 마련된 모금함의 뜻을 물으며 엄마아빠와 함께 관람료를 지불해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했다.
모금함 앞에 선 관객은 “학창시절에 배웠던 가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좋은 공연도 보고 기부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통해 마련한 공연수익금(625,200원)은 관객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불우이웃돕기에 전달할 계획이어서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