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춘포축구단(단장 양현규) 회원 30여 명은 지난 11일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춘포면 관내에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8가구에 연탄 1000장을 직접 배달해 따뜻한 마음의 온기를 함께 나눴다.
최근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줄어들면서 연탄을 구입하고 싶어도 소량배달을 꺼려해 배달해주는 곳을 구하기가 힘든 상항에서 이와 같은 기부와 배달은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양 단장은 “일요일마다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흘렸던 땀과 열정으로 회원들과 의견을 모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올 겨울 한파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춘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권혁 공동위원장은 “춘포면 내에 있는 단체들이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스스로 나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춘포초등학교 졸업생 및 춘포면 주민들로 구성된 춘포축구단은 2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지역발전과 나눔 행사에 적극 동참해왔다.